식물 27

귀여운 세나

정식명칭은 세나 메리디오날리스.이 아이도 뿌리가 예민한 아이인지라 흙 배합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나같은 경우엔 상토의 비율을 최대한 줄이고 알갱이가 굵은 흙들로 대부분을 채워넣었다.산야초, 적옥토, 휴가토 등등.... 세나의 차밍 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귀여운 잎사귀.저 잎들이 아침엔 기지개를 펴듯 활짝 피고, 저녁이 되면 저렇게 싹 오그라든다.  정말 귀여운 녀석이다

식물/세나 2025.04.09

자우나타

이 종지그릇에 담긴 아이의 이름은 벌레잡이 제비꽃 자우나타.정확한 학명은 몰라요 레딧에 올라온 녀석의 자태를 보고 첫 눈에 반해 바로 입양했다.항상 물과 가까이 있어야 하는 녀석이니 만큼, 수태나 질석이 많이 함유된 용토에 식재해야 키울 수 있다고 주워들었다.난 이 녀석을 이사시켜주기 위해 하얀 수반 하나를 들였다. 그 결과. 식물 아파트에 사는 그 누구보다 넓은 땅을 갖게 되었다.

식물/자우나타 2025.04.09

내 가드닝의 원인

원산지는 호주, 뉴질랜드 쪽.이름의 앞에 붙는 마오리가 그 출신을 의미한다. 이렇게 보면 어딘가 쓸쓸해 보이면서도 귀여운 잎사귀들이 어우러져 단아하니 보기 좋은 모양새를 띄지만, 현지에서 자라는 마오리 소포라는 이게 덩쿨인지 뭔지 분간이 안 될 정도의 생김새다. 함께 있으면 어지럽고 혼자 있어야 아름다운 식물.날 식집사의 길로 인도하게 한 원인이 바로 이 마오리 소포라다. 뿌리가 예민하고, 과습과 건조에 취약해(어쩌라는건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녀석이다.키워본 사람 중 적지 않은 사람이 키우기 까다롭다고 말을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적절한 조건만 잘 맞춰주면(빛, 통풍, 물) 매우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도 한다. 난 이제 갓 들인 상태라 마음을 졸이며 바라보는 중이다